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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혁신도시_건강·생명·관광·자원개발 특화… 수도권 전철 연장도

뉴스 허성준 조선비즈 기자 huh@chosunbiz.com
입력 2012.05.03 03:04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원주시가 개발하는 '강원원주 혁신도시'가 올해부터 공공기관 이전과 아파트 분양을 시작한다.

원주 혁신도시는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일대 360만㎡에 약 8910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건강·생명, 관광, 자원개발이 특화된 도시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총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관련 산·학·연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은 총 1만187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원주 혁신도시는 동쪽에 치악산, 서쪽에 봉화산, 중심부에는 가리실산이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원주시청(4.5㎞), 시외버스터미널(4.3㎞), 원주기독병원(3㎞)도 멀지 않다.

강원원주 혁신도시 전경

수도권 접근성도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에서 가장 좋은 편이다.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는 물론이고 신설될 제2영동고속도로가 사업지구를 지난다. 중앙선 복선전철과 수도권 전철 연장 사업도 추진 중이다.

공공기관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한국관광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적십자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도로교통공단,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 12곳이다.

아파트 공급은 오는 6월부터 이뤄진다. 총 1110가구 규모인 B-3블록에 첫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지난해 10월 착공해 오는 2014년 2월 입주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전기관 종사자에게 70%를 특별공급하고 잔여 물량은 원주시민 등을 대상으로 일반공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조성과 이전기관 종사자의 주거안정, 혁신도시 내 최초 분양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가를 책정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 선으로 5월 말 모집공고 후 6월 초 청약을 받고 6월 말 계약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원주시 원동 295-8 LH 원동사옥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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