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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풀린 단독주택용지 인기… 울산·충북·경남 공급

뉴스 정한국 기자
입력 2012.05.03 03:04

혁신도시 택지공급 계획

자료:LH

전국 혁신도시에서는 올해 아파트 분양뿐 아니라 택지공급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특히 이 중에서도 최근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단독주택 용지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의 투자가 늘었고, 획일화된 아파트의 대안으로 단독주택을 찾는 30~40대 젊은 층도 많아진 상황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로 아파트 거래가 끊기고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단독주택용지는 잇따른 규제 완화로 투자가치도 높아졌다. 국토해양부가 주거전용용지는 과거 '2층 2가구'만 지을 수 있던 것을 '2층 5가구'까지 지을 수 있도록 풀어준 것. 점포겸용용지도 '3층 5가구'에서 '4층 7가구'로 규제를 완화한 상태다.

혁신도시 단독주택 용지는 최근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올해 들어 광주·전남 혁신도시에서는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98필지가 매각됐고, 제주 혁신도시에서도 올해에만 36필지가 팔려나갔다.

LH에 따르면 올해 지방 혁신도시 중 단독주택 용지 공급이 예정된 곳은 울산·충북·경남혁신도시 등 3곳이다. 이 중 충북 혁신도시 물량이 가장 많다. 공급대상은 총 937개 필지, 29만5000㎡로 6월부터 9월까지 단계별로 공급된다.

경남 혁신도시에는 이달에 타운하우스 단지 등을 조성할 수 있는 블록형 단독주택 용지 2개 필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5만3000㎡로 예정가격은 239억원이다. 울산에서는 9월쯤 113개 필지, 총 3만2000㎡ 의 단독주택용지가 분양된다.

전문가들은 혁신도시에는 중앙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주거단지가 함께 조성돼 계획대로 기업 유치 등이 이뤄져 유동인구가 늘어난다면 상가를 지을 수 있는 상업용지나 근린생활용지도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지역에 따라 개발 속도나 사업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사업 계획과 개발 전망을 잘 따져야 한다.

울산 혁신도시에서는 이달 중 상업용지와 근린생활용지 49필지(6만8000㎡)를 분양하고, 충북 혁신도시에서도 159필지(19만5000㎡)를 5~6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 혁신도시에서는 클러스터 용지 19필지(31만6000㎡)도 6월에 공급된다.

건설사들이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용지로는 이달 중 광주에서 85㎡ 초과 주택을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 2필지, 11만1000㎡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남 혁신도시에도 주상복합아파트 용지 5만4000㎡가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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