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분양 물량 쏟아내… 실제 청약 이어질지는 미지수
지난 주말과 1일 '근로자의 날' 등 연휴가 이어지면서 전국 각지의 모델하우스에 1만~2만명씩 인파가 몰렸다. 건설사들이 총선 이후에 분양 물량을 집중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단지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시공한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주말 2만여명이 방문했다. GS건설이 공급하는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신촌 자이엘라(Xi-Ella)' 모델하우스에도 1만여명이 다녀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지방에서도 모델하우스가 북적였다. 롯데건설이 지난 27일 부산에서 문을 연 '대연 롯데캐슬' 모델하우스에는 5일간 2만3000여명이 다녀갔다. 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아산과 울산에서 모델하우스를 열었다. 충남 '아산 용화 아이파크'에는 연휴기간 동안 2만2000명이 찾았고, '울산 문수로2차 아이파크'에도 2만명이 몰렸다.
모델하우스에 쏠린 관심이 실제 청약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주택 시장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고 집값도 떨어지는 등 침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주택 경기 활성화 대책도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