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인천 앞바다 무인도 2억원에 경매 나와

뉴스 김은정 기자
입력 2012.04.26 13:51 수정 2012.04.26 13:54

인천 옹진군 앞바다에 있는 2만430㎡(약 6180평) 크기의 무인도가 최저낙찰가 2억원에 경매에 나왔다. 이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2억원이면 무인도를 사서 ‘나만의 왕국’을 만들 수 있는 것이냐”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26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은 다음달 15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외리 산265번지 소재의 무인도를 경매에 부칠 계획이다.

이 섬은 경사가 거의 없으며 자연림 상태의 나무가 빼곡히 들어차 있다. 이곳에서 가장 가깝다는 영흥도에서 배를 타면 20분~30분만에 도착한다.

이 무인도의 법원 감정가격은 4억860만원. 3월 16일 처음 경매에 나온 뒤 두 번 유찰돼 현재 최저가는 2억원이다.

낙찰을 받더라도 이 무인도는 ‘이용가능 무인도섬’으로 지정돼 출입은 가능하지만 개발은 제한된다.

정부는 무인도를 세 종류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민간의 출입과 개발이 모두 금지된 ‘절대보전 무인도서’와 ‘준보전 무인도서’, 그리고 ‘이용가능 무인도서 및 개발가능 무인도서’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그동안 78개의 무인도가 경매에 나와 36개가 낙찰됐으며 가장 감정가가 높았던 무인도는 인천 옹진군에 있는 20만5983㎡(약 6만2309평) 크기의 ‘성공경도(21억6400만원)’로 2009년 15억1500만원에 개인에게 낙찰됐다.

화제의 뉴스

한남 4구역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으로 변신, 삼성물산 수주전 승리
분당 이매청구성지 "GTX 성남역 연계 47층 재건축, 환급금 받을 것"
건설사 연쇄파산 엄습 "아파트 분양 받았는데…제 돈은 어떻게 되나요?"
"반포 원베일리, 아리팍 근방 '한강뷰' 단지…15억 더 싸다고요?"
"평당공사비 990만원" 반포 삼호가든 5차, 시공사 9곳 몰려…현장설명회 개최

오늘의 땅집GO

건설사 연쇄파산 엄습 "아파트 분양 받았는데…제 돈은 어쩌죠"
분당 이매청구성지"GTX 성남역 연계 47층 재건축, 환급금 받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