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유성 푸르지오시티'
대전의 문화·편의시설 집중 지역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3분 거리
인근에 카이스트 등 대학만 4개
대우건설이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서 유성 온천물을 단지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대전 유성 푸르지오시티'를 분양 중이다.
유성 푸르지오시티를 건설 중인 자리는 옛 '홍인호텔'이 있던 자리다. 홍인호텔은 1976년 온천을 개발하고 홍인온천장으로 출발, 유성의 대표적인 온천호텔로 유명했다. 유성온천은 조선시대 태조와 태종이 다녀갔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1970년대엔 신혼여행지로도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유성지역 온천호텔은 시설이 낡아 경영난에 빠지게 되자 최근 새로운 수익형 부동산 시설로 변신하고 있다. 홍인호텔 역시 수익 감소에 따른 경영 악화로 문을 닫은 후 지난해 7월 대전시 건축위원회로부터 주거용 복합건축물 재개발 심의를 통과해 대단지 오피스텔사업이 추진됐다.
유성 푸르지오시티는 홍인호텔 측이 보유하고 있는 온천 개발권을 유지해 입주민들이 단지 안에 조성되는 사우나에서 유성온천수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8층~지상 29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저층에는 상가시설을 갖춘 복합건물이다. 총 995실로 전용면적 29~52㎡ 오피스텔 696실, 전용면적 17㎡ 도시형생활주택 299가구로 구성된다. 복합형 오피스텔 건물로 유성에서 처음 선보이는 대규모 단지다. 대전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를 내건 오피스텔이 분양되기도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단지 내에는 온천수를 이용한 사우나 외에도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옥상정원, 독서실, 세미나실 등이 설치돼 대전에 있는 오피스텔 중 단지 내 편의시설이 우수한 편이다. 책상과 식탁, 옷장 등은 빌트인으로 갖춰져 있으며 내부 평면도 다양해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다.
지하 1~8층은 주차장, 지상 1~3층은 근린상가, 4층은 커뮤니티시설, 5~29층은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을 배치했다.
유성 푸르지오시티는 대전 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이 걸어서 3분쯤 거리에 있고, 호남고속도로와 32번 국도·유성IC 등이 가까워 다른 지역으로 접근하기가 편리하다. 단지에서 2~4㎞쯤 떨어져 카이스트(KAIST)와 충남대, 한밭대, 목원대 등 4개 대학이 자리 잡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옛 홍인호텔 자리는 대전의 문화·편의시설이 집중돼 있던 곳이어서 유동인구와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며 "최근 세종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전 도안신도시 등 주변에서 각종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투자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오피스텔이 3.3㎡당 평균 600만원, 도시형생활주택은 3.3㎡당 평균 670만원 정도다. 2014년 7월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