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DMC 완공하면 상주 종사자만 6만 8000여명… 임대 수요 풍부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12.04.12 03:41

한화건설 '상암 오벨리스크'
옥상정원·피트니스 센터 갖춰 친환경기술로 관리비도 절감

한화건설이 '상암DMC(Digital Media City)'가 조성되고 있는 서울 마포구 상암지구에 오피스텔 '상암 한화오벨리스크'<조감도> 모델하우스를 19일 공개하고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에 전용면적 19~39㎡ 총 897실로 구성돼 있다. 전용 19㎡, 20㎡, 24㎡ 등 임대수요가 많은 소형이 전체의 98%를 차지하고 있다.

A·B 타입으로 이뤄진 전용 19·20·24㎡형 오피스텔은 1인 가구가 살기에 적합한 원룸 형태다. 전용 39㎡의 C 타입은 침실과 거실 겸 주방을 가변형 벽체로 분리할 수 있어 신혼부부와 같은 2인 가구가 살기에 좋다.

한화건설 제공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는 편의시설과 조경 시설을 아파트 못지않게 많이 설치한다. 1200㎡ 규모의 옥상정원과 실내정원·산책로·벽천·바닥분수 등 다양한 조경시설도 들어선다. 지하 1층에는 264㎡ 규모의 피트니스센터와 세탁물을 맡기고 찾아갈 수 있는 세탁물 서비스룸이 들어선다. 지상 1층에도 카페테리아, 다목적 미팅룸 등 편의시설을 만든다.

실내에 천장 매립형 에어컨을 설치하고 냉장고·전자레인지·드럼세탁기·전기쿡탑 등 빌트인(붙박이) 가전제품과 책상 겸용 화장대(일부 타입에 해당)·옷장·이동식 테이블·신발장 등 가구도 넣어준다. 가전제품과 가구 설치비용은 분양가에 모두 포함돼 있다.

무인경비 시스템, 첨단 디지털 도어록, 차량번호 인식 주차관제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 등도 설치된다.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기술도 도입했다.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빗물을 저장해 조경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해 공용 전기료와 수도요금을 아낄 수 있다.

상암 DMC는 서울시가 2015년 완공 목표로 조성하는 총 규모 56만9925㎡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단지다. 현재 KBS 미디어, CJ E&M 등 미디어기업을 포함해 총 682개의 기업체가 입주해 있다.

7월에는 SBS 미디어스퀘어센터와 2014년 TV조선·채널A·JTBC 등 종합편성채널, 여의도 MBC 본사도 이전할 계획이다. 2015년 완공시점에는 800여개의 기업과 6만8000여명의 종사자가 상주할 예정이어서 임대 수요도 풍부하다.

한화건설 신완철 상무는 "상암 DMC에 상주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임대용은 물론 실거주 목적으로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19㎡와 20㎡의 경우 1억3000만원, 24㎡는 1억5000만원 선이다. (02)33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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