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임대 보증금이 주변 시세의 30% 수준인 맞춤형 임대주택을 1만8696가구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8837가구, 지방에 9859가구가 공급된다.
맞춤형 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 부모 가족, 소년소녀가정 등 도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LH가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LH가 기존 다가구주택을 매입, 개·보수한 뒤 저렴하게 공급하는 다가구주택 매입 임대와 일반 민간이 소유한 주택(전용면적 85㎡ 이하)을 LH가 전세 계약한 뒤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재임대하는 전세 임대주택으로 구성된다.
입주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 부모 가족이 1순위, 지난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235만원·4인 가구 기준)이거나 장애인 가족이 2순위다. 입주자는 2년씩 계약을 맺어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이며, 거주지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LH는 시·군·구 등 해당 지자체의 자격심사와 주택·자산 소유 여부 등을 확인해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나 지역본부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