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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가 287억…일반 주택 경매로 산 시몬느는 어떤 회사?

뉴스 조선닷컴
입력 2012.03.14 09:29 수정 2012.03.14 09:53

단독주택으로는 역대 최고가로 법원 경매에 나와 화제가 된 서울 도산공원 인근 집(신사동 631의 35)이 명품 핸드백 제조회사인 ‘시몬느’ 차지가 됐다.

이 주택은 13일 열린 서울중앙지법 경매에서 감정가 228억5600만원보다 25% 높은 287억원에 낙찰됐다.

13일 열린 서울중앙지법 경매에서 287억원에 낙찰된 주택. /제공=지지옥션
13일 열린 서울중앙지법 경매에서 287억원에 낙찰된 주택. /제공=지지옥션

입찰에서는 제일모직과 명품 핸드백 전문 제조업체인 시몬느가 맞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잇따라 청담동에 매장을 열고 있는 제일모직은 감정가보다 37억원 많은 266억1116만원을 써냈지만 시몬느보다 21억원 낮아 매입에 실패했다.

경기도 의왕시 소재 시몬느는 고급 핸드백 소재와 디자인을 개발하고 완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1987년 창사 이래 꾸준히 성장해 현재 연간 1200만개의 핸드백을 수출하고 있다. 버버리 코치 등 전세계 25개 명품 가방업체에 명품 가방을 공급한다. 자체 브랜드 제작도 하고 있으며 현재 CJ오쇼핑과 손잡고 ‘럭스&버그’라는 브랜드도 선보이고 있다.

시몬느는 가로수길에 패션 종합관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낙찰로 ‘명품 1번지’ 청담동 입성도 함께 이뤄지게 됐다. 시몬느 박은관 회장은 과거 인터뷰에서 “핸드백 박물관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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