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평촌 생활권의 2422가구 대단지…단지 안에 찜질방·게스트하우스

뉴스 전재호 조선비즈 기자 jeon@chosunbiz.com
입력 2012.03.08 03:08

대림산업 '의왕 내손 e편한세상'
초기 계약금, 분양가의 5%로…2m짜리 광폭발코니 적용해
주차공간 폭 기존보다 10㎝ 넓어

대림산업이 경기 '의왕 내손 e편한세상' 아파트 잔여분의 계약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초기 계약금은 분양가의 5%로 낮추고 전체 분양가의 60%인 중도금은 입주 때까지 전액 무이자로 빌려주기로 했다. 자녀방의 붙박이장이나 발코니 선반장도 공짜로 준다. 대림산업은 나중에 계약조건이 바뀌면 기존 계약자에게도 똑같은 혜택을 줄 예정이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627 일대에 지어질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은 최고 25층짜리 32개 동에 2422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전용면적 59~170㎡로 주택형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고 최근 주택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84㎡형이 전체의 45%인 1097가구에 달한다.

내손동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평촌신도시와 붙어 있어 사실상 평촌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차로 5분 거리이고 47번 국도, 흥안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과 주변 신도시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의왕시 일대는 2009년 '포일자이' 2540가구와 '래미안 에버하임' 696가구가 입주해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이 입주하면 5000여 가구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평촌신도시에 있는 아파트 단지는 대부분 입주한 지 20년이 가까워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의왕에서 분양하는‘의왕 내손 e편한세상’아파트 준공 후 예상 모습. 평촌신도시와 가까워 신도시 기반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 대림산업 제공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은 일반 아파트의 발코니보다 폭이 50㎝ 넓은 2m짜리 광폭 발코니가 적용된다. 발코니 폭은 2006년부터 1.5m로 제한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발코니 폭이 제한되면서 광폭 발코니의 희소가치가 높아졌다"며 "110㎡형 주택에서 폭이 2m인 발코니를 확장하면 폭이 1.5m인 아파트보다 최대 12㎡쯤 사용면적이 넓어진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가구당 1.55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고 주차공간의 폭도 기존 아파트보다 10㎝ 넓은 2.4m로 설계했다. 지상보다 2.8m 높게 시공되는 '오렌지로비'를 적용해 1층 입주민의 사생활을 보호했다.

대림산업은 입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여가와 운동, 취미생활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찜질방과 키즈카페, 북카페, 스크린 골프장,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주민 공동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찜질방과 게스트하우스는 인근에서 처음 도입되는 시설"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대지 면적의 40% 이상을 조경으로 꾸며 단지 전체를 공원처럼 조성할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4호선 범계역 1번 출구에서 안양시청 쪽으로 걸어서 1분쯤 떨어져 있다. 2012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e편한세상 홈페이지(www.daelim-apt.co.kr)에서 볼 수 있다. 1566-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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