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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오피스 수요 많아… 지금이 투자 적기"

뉴스 정한국 기자
입력 2012.02.23 03:02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최현수 해외투자 애널리스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제공

"브라질 오피스빌딩 시장은 철저한 공급자 우위 시장인 만큼 투자 가치가 높다고 판단됩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최현수(30·사진) 해외 투자 애널리스트는 본지 인터뷰에서 "브라질 오피스 빌딩 시장은 향후 1~2년간 공급 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빌딩 투자를 검토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스위스 글리옹 대학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뒤 모건스탠리 부동산 투자 애널리스트를 거쳐 현재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에서 해외 부동산 투자 관련 분석 업무를 맡고 있다.

브라질은 최근 연평균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을 유치하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특히 도심의 오피스 빌딩 수요가 커지면서 공실률은 2006~2010년 평균 7.6%에서 3.1%(2011년 3분기 기준)까지 떨어졌다. 반면 임대료는 지난 5년간 50% 이상 치솟았다.

최 애널리스트는 "정부 규제 등으로 여러 빌딩 건설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어 연평균 2만㎡ 규모의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브라질은 건물 임대료가 물가 상승률에 연동하도록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어 5~10년가량의 장기 계약이 일반적"이라며 "부동산 세금이나 보험료 등도 임차인이 내기 때문에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가능한 공급자 우위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브라질 부동산 시장은 한국과 다른 점이 많기 때문에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현지 정보를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현지에서 네트워크와 정보력을 가진 사업 파트너를 구하고 좋은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투자 가치가 높은 부동산 물건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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