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헬스클럽·병원 갖춘 저소득층용 주상복합 3800가구 짓는다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12.02.20 03:20

LH 국내최초 하반기 착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 하반기 중 '저소득층용 주상복합 임대아파트' 건설사업을 처음으로 착공할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이 아파트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을 위한 영구 임대아파트의 저층에 헬스클럽과 병원, 강의실 등을 갖추는 형태로 전국 3800여 가구 규모가 지어진다. 지금까지 LH가 지은 임대아파트는 단순히 집과 경로당 정도만 있었으며 대규모 생활 편의시설을 지은 사례는 없었다.

시범사업 지역은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가양주공 7단지의 임대아파트 단지다. 이 단지에는 15층(18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새로 지어진다. 공식 명칭은 '주거복지동'이다. 15개층 중 1~4층에는 일반 주민을 위한 헬스클럽과 샤워시설·식당·어린이집,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재활 의료 기구가 설치된 헬스케어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5층부터 15층까지는 일반 임대아파트 용도로 지을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일반 주상복합과 마찬가지로 주민들이 엘리베이터만 타면 아래층으로 이동해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LH는 가양주공 7단지를 시작으로 지난해 사업승인을 받은 1776가구에 대해 내년까지 사업 착공을 할 예정이다. LH는 올해 추가로 2000가구의 사업승인을 받아 총 3800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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