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서초구 신반포 6차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1주일 전보다 평균 0.03% 하락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초구가 0.13%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도 0.06% 내렸다. 서초구 반포동 미도1차와 주공1단지 아파트 중소형이 1주일 새 2500만~3000만원쯤 떨어졌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 7차도 중대형 중심으로 평균 2500만~7500만원 호가가 하향 조정됐다. 부동산114 임병철 팀장은 "재건축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당분간 거래가 많지 않고 가격도 약세가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서울과 신도시가 보합세였고, 인천·경기(0.01%)는 소폭 올랐다. 서울의 경우 계속된 한파로 수요가 크게 늘지 않은 가운데 재건축 이주 지역과 도심·업무시설 주변을 중심으로 일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