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전국 택지지구 올해 6만가구 분양

뉴스 정한국 기자
입력 2012.02.10 03:09

행정기관 이전 앞둔 세종시… 오는 15일부터 1만가구 공급

올해 전국 대규모 택지에서 아파트 6만가구가 쏟아진다. 택지지구는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부동산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시장의 관심이 높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올해 수도권 신도시와 충남 세종시, 지방 혁신도시 등 64곳에서 총 5만8987가구의 민영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 보금자리지구에서 삼성물산이 분양하는 120~129㎡ 규모 1020가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강남 보금자리지구에 처음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다.

올해 첫 분양을 시작하는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부분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이뤄진 8418가구가 차례로 공급된다. 동탄2신도시는 분당신도시(19.6㎢)보다 넓은 24㎢ 규모로 11만가구가 들어서는 수도권 최대 규모다.

호반건설이 5월 1036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한화건설 등이 차례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분양시장이 뜨거웠던 지방에서는 올해 말부터 행정기관 이전이 본격화하는 세종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오는 15일부터 현대엠코와 한양이 공동으로 분양하는 '세종 엠코타운' 1940가구를 시작으로 현대건설, 중흥건설, 극동건설 등이 총 9800여가구를 공급한다. 공공기관 이전이 예정된 지방 혁신도시에서는 울산 우정혁신도시, 부산 대연혁신도시, 전북혁신도시 등에서 4700여가구가 상반기 중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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