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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로 뚫려 한강신도시內 입지 최고

뉴스 박성호 조선비즈 기자 junpark@chosunbiz.com
입력 2012.02.09 03:04

삼성물산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한강신도시 초입에서 여의도까지 차로 20분 거리
중소형아파트지만 널찍한 실내 84㎡형엔 방 4개… 대가족에 좋아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는 그동안 부동산 경기침체와 교통여건이 취약해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된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는 모습이다. 한때 2000가구를 넘던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해 말 1048가구로 줄었다. 분양 아파트 계약률도 단지별로 대부분 80~90%를 기록하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교통여건이 개선된 게 가장 큰 원인"이라며 "작년 7월 김포한강로 개통으로 서울 여의도와 도심, 강남까지 접근성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 여의도에서 한강신도시 초입까지 올림픽대로와 김포한강로를 이용하면 차로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한강신도시는 곳곳에서 각종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파트 계약자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조금씩 도시의 면모를 찾아가고 있다.

이달 말 입주를 앞둔 경기 김포시 ‘래미안 한강신도시 1차’ 아파트. 삼성물산은 1차에 이어 다음 달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17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삼성물산 제공

◇인기 많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

한강신도시 초입에서 가까운 Ab-11블록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10년 순위 내에서 청약을 마감했던 1차분은 공사 마무리 단계로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갖춰지고 있어 1차 아파트 입주는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지하 1층, 지상 12~21층짜리 22개 동에 총 1711가구로 한강신도시 민영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 전용면적 68~84㎡형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중소형이지만 실내는 일반아파트 100㎡형과 다를 바 없을 만큼 널찍하다. 70㎡형은 방 3개, 화장실 2개로 일반적인 구조지만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여 안방에 화장실, 화장대 등이 모두 들어간다. 84㎡형은 보기 드물게 방이 4개다. 대가족이 선호할 만한 주택형이다.

◇한강신도시 내 서울 접근성 최고

이 아파트의 장점은 한강신도시 내에서도 손꼽히는 입지조건이다. 김포한강로 초입에 있어 차로 서울 도심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김포한강로 개통 이전까지 주요 진·출입 도로로 사용되던 48번 국도도 단지와 바로 연결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급행버스인 'M버스' 운행이 예정돼 있으며 김포도시철도도 정부 승인이 나면 바로 추진돼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심상업지구도 가깝다. 개발이 완료된 장기지구 내 중심상가를 이용할 수 있고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도 단지에서 650m 정도 떨어져 있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사회체육시설도 갖춰져 있다.

◇다양한 녹지 공간 조성

단지 안팎의 환경도 좋다. 단지 인근에 63만㎡ 규모의 조류생태공원이 있고 별도 근린공원시설도 조성된다. 지역 중심녹지인 모담산으로 연결되는 4만7428㎡ 규모의 녹지 공간이 단지 내에 조성된다. 조경면적 비율이 단지 면적의 절반을 넘고 모든 가구가 남향위주로 배치돼 있다.

삼성물산은 소비자 대상으로 조경 시설에 고객 의견도 반영하기 위해 최근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달 진행한 1차 이벤트에서는 고객들 스스로 단지 내 조경수를 고르도록 했다. 현재는 커뮤니티 시설을 대상으로 고객 의견을 받고 있다. 1588-8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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