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화정 힐스테이트' - 재건축 아파트… 편의시설 좋아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지하철역… 지역 '랜드마크' 역할 기대
현대건설이 광주광역시 화정동에서 '화정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분양한다. 광주에서 단일 단지로 최대 규모인 37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된다. 옛 화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으로 우선 사용된 뒤 일반인 입주가 이뤄진다.
이 아파트는 현대건설이 지난해 4월 화정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총 조합원(2651명)의 91.5%에 달하는 지지를 받으며 시공사로 선정된 곳으로 현대건설에 대한 주민 신뢰가 높다.
화정 힐스테이트는 지하 2층, 지상 15~33층 총 35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중소형이 전체의 95%에 달하며 59㎡(전용면적 기준)형 390가구, 84㎡형 3126가구, 101㎡형 210가구 등 총 3726가구가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이 중 84㎡형 959가구를 올 상반기 일반 공급할 계획이다.
재건축아파트인 만큼 기존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주거환경도 좋다. 광주지하철 1호선 화정역과 농성역이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인근에 염주공원, 염주종합체육관, 광주월드컵경기장, 풍암호수, 풍암체육공원 등 공원 녹지와 체육시설도 풍부하다. 교육여건도 뛰어난 편이다. 광주시교육청을 비롯해 광덕중·고, 서석중·고, 화정중, 주월초등학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다. 단지 내에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한다.
화정 힐스테이트는 오는 4월 착공해 2015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2015년 7월로 예정된 광주 유니버시아드 선수촌으로 활용한 후 리모델링을 거쳐 입주가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2007년 광주 상무 힐스테이트 이후 처음 선보이는 대단지인데다 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으로 활용되는 만큼 마감재, 인테리어 등에 신경을 쓰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광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화정 힐스테이트 이외에도 올해 전국적으로 총 8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첫 분양은 남서울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남서울 힐스테이트' 142가구로 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왕십리, 성남 삼창 등 수도권과 지방의 중심지역 위주로 분양을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전체 공급 예정 물량 가운데 일반 분양분은 3903가구, 조합원 분양은 3997가구로 예정돼 있다. (062)225-3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