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아파트 거래 거의 끊긴 가운데 가격도 약세

뉴스 정한국 기자
입력 2012.01.30 03:14

설 연휴가 겹쳐 지난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가 거의 끊어진 가운데 가격도 약세를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0.02% 하락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변동이 없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송파구(―0.06%)와 강동구(―0.05%)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의 중대형은 거래 부진으로 가격이 내렸다. 송파구 문정동 문정래미안은 1주일 동안 평균 1000만~4000만원가량 떨어졌다. 경기·인천 지역과 신도시에서도 설 연휴 동안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평촌 등 일부 지역의 중대형은 500만원 안팎 가격이 하락했다. 부동산114 임병철 팀장은 "경기 침체로 당분간 매매시장은 한산할 것"이라면서 "서울시의 뉴타운 계획 발표로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2월 임시국회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부동산 규제완화 법안이 통과된다면 거래가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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