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명품이라던 광교 절반이 '텅텅'

뉴스 뉴시스
입력 2012.01.04 10:45
공사 중인 광교신도시

수도권 최고의 명품이라던 광교신도시가 기반시설 공사 지연과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유령도시'로 전락하고 있다.

입주한 2세대 가운데 1세대는 빈집인 상태다.

4일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입주가 시작된 광교신도시의 입주률은 지난해 말 현재 51.7%에 그쳤다.

7666세대 중 단 4424세대만 입주해 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입주율이 낮은 것은 기반시설 공사 지연과 편의시설 부족 등이 원인이다. 지난해 9월 완공 예정이었던 상하수도, 전기, 가스 등은 여전히 공사 중이다.

병원, 약국 등 편의시설은 단 한 곳도 없고, 유치원은 광교초등학교와 이의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각 1개 학급뿐이다.

고속도로변 소음도 문제다. 낮 시간대 최고 75㏈(데시벨), 밤 시간대 66.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방음설비는 2년 뒤에나 마무리 될 예정이다.

도시공사가 환경영향평가법을 자의적으로 해석, 방음벽 높이를 낮춰 설계했다가 2010년 6~7월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이를 다시 설치하게 됐기 때문이다.

경기도청과 수원시청 홈페이지 등에는 광교신도시와 관련된 수천건의 민원이 도배하고 있다. 민원인들은 "올해 입주 예정인 8370세대를 합하면 광교신도시가 텅 빈 유령도시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도시공사는 부지조성과 기반시설공사를 6월까지 모두 마무리 해 입주민들의 불편을 서둘러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방음터널 등의 대책을 서둘러 수립하는 등 광교신도시 건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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