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강남권 일부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이뤄지면서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모처럼 반등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재건축 아파트 강세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0.04%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신도시와 인천·경기는 거래 부진이 이어지면서 평균 0.02% 각각 하락했다.
투기과열지구 해제 발표와 주거지역 종(種) 상향(2종→3종) 영향으로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는 지난주 호가 기준으로 평균 2500만~4000만원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 1~3단지도 평균 1000만~45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114 임병철 팀장은 "재건축의 경우 매수자가 많지는 않다"며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고 주택구매 심리도 위축돼 본격적인 가격 회복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파트 전세시장은 서울(-0.05%)과 신도시(-0.03%), 수도권(-0.02%)에서 모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