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1~2인가구도 소형보다 중형주택 더 선호"

뉴스 유하룡 기자
입력 2011.11.23 16:59

1~2인 가구라도 집을 옮길 때에는 소형 주택보다 중형(전용 60~85㎡)주택을 더 선호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10년 주거실태조사’ 자료를 토대로 수도권 1~2인 가구 5309가구를 분석한 결과, 향후 2년 내에 이사를 계획 중인 가구(1114가구)는 지금보다 주택규모를 30%쯤 넓혀 가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사계획이 있는 가구의 현재 평균 주택규모는 59.2㎡, 희망하는 평균 주택규모는 77.7㎡였다. 이사계획이 있는 1~2인 가구가 가장 선호하는 주택규모는 전용면적 60~85㎡로 10가구 중 4가구가 희망했다.

85~100㎡와 100㎡ 초과를 선호한다는 답변도 각각 11.5%와 6%로 나와 60㎡ 이상 중·대형 주택을 찾는 1~2인 가구가 전체의 54.3%에 달했다. 반면 40~60㎡와 40㎡ 이하의 초소형을 원하는 가구는 각각 29%, 16.6%에 그쳤다.

특히 40세 이상은 소형보다 중대형 주택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했다. 60세 이상 노인가구는 녹지와 공원이 많고 단위면적당 집값이 싼 경기도를, 39세 이하 젊은층은 직장 출퇴근이 유리한 서울을 이사대상지로 더 선호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김리영 책임연구원은 “현재 전체 가구의 1인당 평균 주거면적이 28.5㎡인 점을 감안하면 1~2인 가구의 주택소비면적은 꽤 높은 수준”이라며 “같은 1~2인 가구라도 소득수준이나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주거형태가 다양해 무조건 초소형으로 짓기보다 수요에 맞는 공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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