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수도권 아파트 청약률 지난해 절반 수준

뉴스 정한국 기자
입력 2011.11.02 03:00

분양가 낮춰도 효과 없어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올해 수도권에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에서 분양가를 잇달아 낮췄지만 평균 청약 경쟁률은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달 27일까지 올해 수도권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156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7만원 낮아졌다고 1일 밝혔다. 서울지역은 3.3㎡당 분양가가 1794만원에서 1520만원으로 떨어졌고, 경기도도 1149만원에서 1043만원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수도권 평균 청약률은 1.2대1로 지난해 2.4대1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이나 도심의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들만 주로 청약에 나서면서 중대형 아파트가 미분양된 곳이 많았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의 경우 지난 10월 서울 동대문구에서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를 분양하면서 3.3㎡당 분양가를 1300만~1500만원대로 잡았다. 주변 시세보다 200만~300만원 낮춘 가격이었다. 그러나 주택형 84㎡는 4.4대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지만, 가장 큰 주택형인 121㎡형은 3순위까지 가서야 경쟁률 2.3대1로 겨우 마감됐다. 지방 분양시장은 수도권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지방 새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1.7대1에서 올해 4.8대1로 3배 가까이 뛰었다. 3.3㎡당 평균 분양가도 697만원에서 807만원으로 11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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