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김포 '꿈에그린월드…'
디자인상 받은 자전거시스템 산책로… 단지 내 골프연습장·카페테리아 조성
검단신도시 등 주변 개발 호재도 풍부
수도권 서부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주거단지가 경기 김포에 들어선다. 한화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5지구에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브랜드 아파트 타운인 '한화 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 2620가구를 짓는다.
한화건설은 이 가운데 1~2블록 1810가구를 다음 달 7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 지상 10~23층 규모 26개 동에 전용면적 84~117㎡형으로 구성됐다.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 전체의 70% 이상 차지한다.
유로메트로는 '유러피안(European)'과 '메트로시티(Metrocity)'를 합쳐서 만든 이름으로 건물 외관의 건축양식부터 조경, 중앙 광장, 조형물, 주택 내부까지 프랑스 대저택을 콘셉트로 한 유럽 스타일로 지어진다. 단지 안에는 유럽의 정원을 표현한 공간이 곳곳에 들어선다. 잔디마당·수목 등이 어우러지는 수로(Grand Vista), 넓은 잔디밭과 방향성 수목 등이 어우러지는 평야(Luxury Green), 입주민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구릉(Dense Wood) 등이 대표적이다. 디자인은 미국·이탈리아·영국 등지에서 부자들이 선호하는 고급 건축물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 바세니안 라고니(Bassenian Lagoni)가 맡았다. 한화건설 신완철 상무는 "건물 외관부터 조경이나 조형물까지 단지 곳곳에 유럽 분위기를 담았다"며 "주변 아파트와 차별화되는 대표 주거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근린공원도 자랑거리다. 한화건설은 아파트 단지 주변에 있는 6만8000㎡(약 2만500평) 규모의 자연 근린공원과 연계해 1.8㎞의 순환 산책로를 만들고 독일 IF디자인상을 받은 공용자전거 시스템도 적용할 계획이다.
'삶의 비타민'이란 테마로 입주민들이 운동·여가·취미 등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도 들어선다.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GX룸, 보육시설 등이 마련되고 단지 동쪽에는 김포시가 운영하는 다목적 체육관이 건설될 예정이다.
단지 안에는 한화건설이 2009~2010년 2년 연속 독일 IF 디자인상을 수상한 꿈에그린 놀이터도 설치된다. 방문객 접견공간으로 쓸 수 있는 야외 커뮤니티 시설인 카페테리아 '에코 맘스 카페'도 조성된다.
에너지절감 시스템도 적용된다. 전 가구에 발코니 창틀을 무료로 달아주고 단열과 소음방지 효율성도 높였다. 지열(地熱)과 우수(雨水) 재활용 시스템을 도입해 일부 공용시설의 냉·난방비를 아끼고 빗물을 조경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차공간도 법정 기준치보다 폭이 10㎝ 넓은 240㎝로 설계했고 무인경비 시스템과 홈 네트워크 시스템도 설치된다.
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단지에서 3㎞ 남짓 떨어진 인천공항철도 계양역은 서울역과 다섯 정거장 거리여서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최근 논의 중인 김포 경전철까지 들어서면 지하철 5·9호선과 연계된 풍무역(가칭)을 이용해 서울 강서·강남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운양IC와 개화IC를 연결하는 17.6㎞의 김포고속화도로도 지난 7월 개통됐다.
단지 주변에는 국내 최대 방송영상문화 산업단지인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유로메트로는 고급스러운 설계와 첨단 시스템뿐 아니라 아라뱃길 사업, 검단신도시 개발 등 주변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면서 "한강시네폴리스가 완공되면 1만여명의 신규 고용 인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배후 주거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오는 28일 김포시 고촌읍 48번국도 인근에 들어선다. 1588-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