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공원 옆에 살고 싶네… 분양 시장 인기몰이

뉴스 정한국 기자
입력 2011.10.27 03:04
포스코건설 제공

최근 주변에 대규모 공원이 있는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같은 지역이라도 공원이 가까운 아파트와 그렇지 않은 곳의 시세도 차이난다.

서울 용산 미군기지 부지에 243만㎡(73만평)규모로 조성되는 용산공원(가칭) 주변에는 이를 겨냥해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에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128가구를, 용산구 동자동 동자4구역에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주상복합아파트 278가구를 각각 분양 중이다. 삼성물산도 용산역 전면3구역에서 주상복합 아파트를 12월에 분양한다.

지방에서도 공원 주변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대구에서는 4만5900㎡ 규모의 봉무공원 인근 아파트 단지가 눈에 띈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말 대구시 동구 봉무동에 '이시아폴리스 더샵 3차'<조감도> 아파트를 분양한다. 단지 동쪽으로 봉무공원과 700m 거리다. 고층 주택에서는 공원과 저수지 조망이 가능하다. 의왕시에서는 왕송호수공원 인근 아파트가 인기다. 일산 호수공원의 3배에 달하는 이 공원은 2015년까지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이 공원에서 20m쯤 떨어진 지역에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를 분양하는데 최근 1순위에서 청약이 끝났다.

부산에서는 지난 9월 공사에 들어간 '부산시민공원' 주변 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6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53만㎡ 규모로 조성되는 부산시민공원은 뉴욕 센트럴파크와 유사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동문건설이 시민공원 인근 부산진구 부암동에서 분양한 '서면 동문굿모닝힐'도 최고 160대1이 넘는 청약률로 분양을 마칠 만큼 큰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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