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공시지가가 타워팰리스 전셋값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독도가 갖는 상징성이나 주변지역의 경제적 가치를 고려할때 공시지가를 너무 낮게 평가했다는 지적이다.
26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정희수 한나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독도(18만7554㎡)의 공시지가는 10억7400만원으로 8월 현재 서울 강남의 타워팰리스 전셋값(22억5000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독도에 대한 개별공시지가 조사는 지난 2000년 6월말 처음 산정됐으며 올해 독도 표준지의 공시지가는 접안시설 및 해안경비대숙소가 자리잡은 독도리 27번지 일대가 ㎡당 16만5000원, 서도 일대 임야가 ㎡당 470원으로 산정됐다.
이에 따른 독도의 공시지가는 타워팰리스 전셋값은 물론이고 1평(3.3㎡)당 1억8700만원인 서울 명동 땅을 6평도 못 사는 금액이다.
독도 관련 전문가들은 독도 주변 해역에 매장된 가스 하이드레이트와 풍부한 어족자원 등을 감안할때 경제적 가치가 연간 11조5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독도를 찾는 관광객의 지속적 증가로 지난해 독도 입도자 13만여명의 연간 관광가치는 514억원으로 평가됐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독도 전체가 국유지임을 감안하면 독도는 외지인의 투기 위험자체가 전혀 없다"며 "또 독도가 갖는 상징성과 경제적 가치를 고려해 공시지가를 대폭 상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