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에서 전세금이 2억원을 넘는 아파트가 100만 가구를 넘어섰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21일 현재 수도권 지역에서 전세금이 2억원 이상인 아파트는 110만8452가구로 4년 전(2007년)의 50만6474가구보다 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수도권 전체 전세 아파트(342만가구)의 32%에 이른다. 서울은 전체 전세 물량(118만가구) 중 2억원 이상 아파트가 71만여가구로 60%를 차지했다.서울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길음1차 아파트(75.82㎡)는 지난해 9월 전세금이 1억5000만원이었지만 현재 2억4000만원에 거래된다.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대명세라뷰 아파트(143.41㎡)도 지난해 전세금은 1억9000만원이었지만 올해 3억4000만원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