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3811가구 대단지… 옥상엔 태양광 발전소

뉴스 전재호 조선경제i 기자
입력 2011.08.25 03:03

대림산업 '울산 전하 e편한세상'
3개 지구로 나눠 2013년 모두 완공
오토바이 통근자 배려 180개 전용 공간 _ 저층 사생활 보호 위해 기둥 6m로 세워

대림산업이 '울산 전하 e편한세상' 아파트를 분양하는 울산광역시 동구 전하동 일대는 총 3811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과거 이곳에는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현대중공업 사원을 위해 지은 일산아파트 3400여 가구가 있었다. 1983년 지어진 이 아파트는 규모가 워낙 커 세 개 지구로 나뉘어 재건축을 진행했고, 이 중 1지구를 대림산업이 맡았다. 3지구(1345가구)는 입주가 진행 중이고 2지구(991가구)는 공사 중이다. 2013년 1지구까지 입주하면 이곳은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대림산업이 울산광역시 동구 전하동의 일산아파트를 재건축한‘울산 전하 e편한세상’의 조감도. 이 아파트가 완공되는 2013년이면 전하동 일대는 3800여 가구의 대규모 주거 단지로 거듭난다. / 대림산업 제공

'울산 전하 e편한세상'은 최고 35층 높이 16개 동 1475가구로 전용면적 59㎡(17.8평)부터 130㎡(39.3평)까지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 주변 1㎞ 안팎에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소·현대자동차와 같은 대기업이 있어 실수요층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림산업은 아파트 단지 1층 전체를 6m 높이의 필로티(기둥만 세우고 나머지는 비워두는 방식)로 설계해 저층 거주자들의 사생활 보호에 신경을 썼다. 주차장은 100% 지하로 배치했다.

주차공간의 폭은 기존 아파트보다 10㎝ 넓은 2.4m로 설계했고 한 가구당 주차 대수는 1.5대로 넉넉하다. 모터사이클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은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단지 안에 총 180면의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을 만들었고 접촉사고를 막기 위해 주차동선도 별도로 설계했다.

아파트 16개 동의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해 울산시 최대의 태양광 발전 아파트를 만든다. 태양광 발전시스템의 발전 용량은 224㎾로 지하주차장 조명과 일부 공용부 조명 전력을 외부전력 없이 가동할 수 있다. 집 안 곳곳에는 초절전 LED 조명을 설치하고 현관과 침실을 제외한 전등은 일괄 소등 스위치로 한 번에 끌 수 있다.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울산대학교병원, 현대예술회관 등 편익시설이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전하초·미포초·일산중·대송고·방어진 고등학교 등이 있다. 입주는 2013년 2월 예정. (052)27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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