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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증시 급락 여파로 4주만에 하락세

뉴스 허성준 조선경제i 기자
입력 2011.08.22 04:14

서울 아파트 값이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 부동산 정보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후 다소 살아나던 아파트 거래가 지난주 증시 급락 여파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구는 상승세를 타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지난주 매매가격이 평균 0.07% 하락했고, 마포·서초·강동·강서·노원·강북구는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파크'가 평균 500만~1000만원, 서초구 서초동 '삼풍'이 평균 1000만~1500만원 떨어졌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성북구 종암동 '래미안라센트'는 평균 500만~1000만원 올랐다. 전세 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구로구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에 전세수요가 몰리면서 고척동 '동아한신'과 '경남1차'가 1주일 동안 250만원 정도 올랐고, 오류동 '푸르지오'와 '경남아너스빌', '우림필유' 등도 250만원쯤 올랐다. 부동산114 이호연 팀장은 "금융시장이 매우 불안정해 부동산 시장도 움츠러든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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