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출근시간과 냉·난방비 두 토끼 잡았다

뉴스 전재호 조선경제i 기자
입력 2011.07.21 03:13

대우건설, 김포 '한강신도시 푸르지오'

한강로 개통, 여의도 20분 강남 40분
에너지 절약 설계, 40% 비용 절감돼
장기지구 근접해 편익시설 이용 쉬워

지난 11일 '김포 한강로'가 개통하면서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김포 한강로는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서울 강서구 개화동 방화대교 남단을 잇는 총길이 17.32㎞의 왕복 6차로 고속화도로다.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2008년부터 8800억원을 들여 이 도로를 만들었다. 김포 한강로가 개통하면서 자동차를 이용하면 서울 여의도까지 20분대, 강남까지는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하는‘한강신도시 푸르지오’의 준공 후 모습. 최근 김포한강로가 개통되면서 한강신도시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시간이 크게 줄었다. /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한강신도시 Aa-10블록에서 '한강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최고 21층짜리 11개 동으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812가구가 모두 전용면적 59㎡(17.8평)의 소형 주택으로 구성됐다.

한강신도시는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수도권에서는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점이 있지만, 교통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김포 한강로 개통으로 최근 투자 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 대우건설 유수현 분양소장은 "한강로가 개통된 지 10일 가까이 되면서 이용객이 점차 늘고 있다"며 "장마가 끝난 지난 일요일에는 기존보다 세 배 정도 많은 200여명이 방문해 10건 정도 계약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강신도시 푸르지오'는 이미 기반시설이 다 갖춰진 장기지구와 가까워 각종 편익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김포시청, 법원, 마트 등이 차로 5분 이내에 있고 단지 주변에 고창초등학교, 장기고·김포고·제일고 등이 있다.

단지 동쪽에는 모담산이 있고 조류생태공원도 단지 주변에 조성될 예정이다. 일부 주택에서는 한강 수로의 조망도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이 아파트에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대기 전력 차단장치, 센서감지형 무선 일괄 제어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에너지 절약형으로 설계돼 일반주택보다 냉·난방 에너지를 최고 40% 아낄 수 있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주택 크기는 똑같지만 4개의 평면을 적용해 선택의 폭을 넓혔고 인테리어 옵션제를 통해 침실 벽지, 붙박이장, 주방 상하부장의 색상을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다. 단지 앞에 있는 서울~김포 간 48번 국도와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 IC를 이용해 수도권 각지로 이동할 수 있고 일산과도 가깝다. 3.3㎡(1평)당 평균 분양가는 93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수준이다. 모델하우스는 김포시 사우동에 있으며 2013년 6월 입주 예정이다. 1577-8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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