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6차 푸르지오'
4호선 정왕·신길온천역 인근… 냉난방 에너지는 40% 절약돼
최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마련된 대우건설의 '시흥6차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엔 평일에도 250여명의 방문객이 찾는다. 신상열 분양소장은 "시흥 시화공단, 안산 반월공단, 인천 남동공단에 직장을 가진 수요자들이 실거주를 위해 모델하우스를 둘러보고 간다"며 "분양가가 주변의 13~15년 된 아파트 시세와 큰 차이가 없어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흥6차 푸르지오'는 시흥시 죽율동 238-4 일대에 총 33개 동 1903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질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 중 769가구를 1차로 먼저 공급하고 나머지 1134가구는 올 11월쯤 2차로 분양할 계획이다. 현재 분양 중인 1차분 769가구는 전용면적 59㎡(17.8평)형이 158가구, 84㎡(25.4평)형 367가구, 107㎡(32.4평)형이 244가구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840만원대다.
시흥6차 푸르지오는 지하철 4호선 정왕역과 신길온천역 사이에 있고 두 역이 직선거리로 각각 1~1.6㎞쯤 떨어져 있다. 사업현장에서 북서쪽으로 2㎞쯤 떨어진 곳에 있는 시흥시 정왕동의 동원아파트와 대림아파트는 1998년에 준공됐지만, 3.3㎡당 매도 호가가 최고 830만~860만원에 달한다.
이 아파트는 주변 단지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우선 단지 지상에 주차장이 없고 체육시설과 골프클럽, 에어로빅이나 요가를 즐길 수 있는 GX(Group exercise)룸을 갖춘 입주민 편의시설 '유즈센터(UZ Center)'가 들어선다. 신 소장은 "단지 주변에서는 90년대 중반 이후 아파트 공급이 없어 최초로 적용되는 시설들이 많다"고 말했다. 시흥6차 푸르지오는 냉난방 에너지도 표준주택보다 40%가량 아낄 수 있다.
대우건설은 지금까지 시흥과 안산 지역에서 총 1만5000여 가구를 공급해 왔다. 여기에 시흥6차 푸르지오 1903가구가 추가로 공급되면 시흥, 안산 일대에 대규모 '푸르지오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군서초·시화중학교 등이 있고 2014년에 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문을 열 예정이다. 아파트 반경 6㎞ 안에 안산병원, 중앙병원 등이 있고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편익시설도 있다. 2013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1577-5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