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강남 월세 상승률, 강북의 3배

뉴스 오윤희 기자
입력 2011.07.06 03:13

지난달 월세가격 상승률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올 5월까지 서울 강남지역 월세 상승률이 강북보다 3배 이상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5일 "국토해양부의 지역별·주택별 월세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5월 말 현재 서울의 한강 이남 11개 구(區), 즉 강남지역의 월세가격은 지난해 12월에 비해 2.2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강북(한강 이북 14개 구)의 월세가격은 0.69% 상승에 그쳤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월세가격으로만 본다면 서울 강남지역이 강북보다 3.24배의 상승률을 기록한 셈이다.

건산연 허윤경 연구위원은 "강남의 경우는 강북보다 전세금이 높아 보증부 월세(반전세)로 바꾸는 사례가 늘어나는 바람에 아파트 월세가격까지 덩달아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월세가격 상승률은 전세가격 변동률과 비교할 경우 변동폭이 크게 낮았다. 국민은행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6월 수도권 전세금은 지난해 연말 대비 6.3% 올랐으나, 월세가격은 1.87% 오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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