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아파트 청약이 주택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경기·충남·경북 등 광역자치단체가 조성 중인 행정타운에서도 건설사들의 주택 공급이 활기를 띠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청과 도의회가 이전하는 광교행정타운과 용인시청·시의회 등이 입주하는 용인문화복지행정타운에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경기도 용인문화복지행정타운 인근에 총 1293가구(전용면적 84~153㎡)로 이뤄진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를 분양 중이다.
2012년까지 충남도청과 도의회·교육청·경찰청 등이 입주하는 충남 내포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내포신도시 롯데캐슬'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경북도청·도의회 등의 이전으로 인구 10만명 신도시가 조성되는 안동·예천에서는 다음달 극동건설이 '옥동 스타클래스' 청약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동산1번지' 박원갑 소장은 "행정타운은 의료·교육·교통 등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지기 때문에 주거 환경이 좋은 편"이라며 "다만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공공기관의 이전·입주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