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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산 e편한세상'_5년만에 분양 "반갑다"

뉴스 전재호 조선경제i 기자
입력 2011.06.23 03:56

양산 '남양산 e편한세상' 양산 첫 에너지 절약형…2m 광폭발코니

부산지하철 2호선 남양산역 바로 맞은편에는 대림산업이 '남양산 e편한세상' 아파트 모델하우스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다. 이달 말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는 '남양산 e편한세상'은 올해 양산 신도시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단지다. 4월과 5월에 대림산업보다 먼저 양산 신도시에서 분양했던 우미건설과 반도건설의 아파트는 1~2순위에서 모두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대림산업이 경남 양산신도시에서 분양하는‘남양산 e편한세상’의 조감도. 분양가는 주변 신규 아파트보다 낮은 6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 대림산업제공
대림산업이 경남 양산신도시에서 분양하는‘남양산 e편한세상’의 조감도. 분양가는 주변 신규 아파트보다 낮은 6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 대림산업제공

경남 양산시 물금읍 일대에 조성 중인 양산 신도시는 총 3단계로 개발될 예정이다. 1단계는 이미 아파트가 입주한 지 10년이 지났고 현재 2단계가 개발 중이다. 대림산업은 2-2단계 지역에서 '남양산 e편한세상'을 선보인다. 장우현 분양사무소장은 "사업현장이 1단계 지역에서 차량으로 5분 이내 거리에 있어 그곳의 기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산신도시는 최근 5년간 신규 공급이 끊기면서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는 추세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양산지역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평균 17.2% 올랐다. 같은 기간에 서울은 0.5% 올랐고 전국은 5.4% 상승했다.

전체 면적이 1068만㎡(약 323만평)에 달하는 양산신도시는 1994년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나 1단계를 마치고 나서 외환위기가 발생해 2단계 개발이 늦어졌다. 장 소장은 "양산신도시 개발로 인구는 계속 늘었지만, 아파트 공급이 없었기 때문에 최근 분양한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양산 e편한세상'은 총 976가구로 지하 1층, 지상 16~25층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70가구, 84㎡ 558가구, 86㎡ 148가구다. 3.3㎡(1평)당 분양가는 600만원대로 우미건설과 반도건설의 분양가(평균 740만~749만원)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계획이다. 아파트가 들어설 2-2단계 지역은 상업지구와 주택지구가 섞여 있는 곳으로 단지 바로 옆에 석산초등학교가 입주 시점인 2013년에 개교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엔 양산천과 금정산·오봉산 등이 있다.

대림산업은 이 아파트에 일반 발코니보다 50㎝ 넓은 2m의 광폭발코니를 적용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발코니를 확장했을 때 발코니 폭이 1.5m인 아파트보다 6.6~9.9㎡(2~3평) 정도의 면적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천장과 주차공간의 폭은 기준치보다 각각 10㎝씩 높이고 넓혀 240㎝로 설계했다. '남양산 e편한세상'은 양산 최초의 냉난방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다. 확장형 주택의 발코니에 삼중 유리 등 단열성능이 강화된 시스템 창호를 설치해 일반주택보다 냉난방 에너지를 30% 아낄 수 있다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 6월 말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7월 중 청약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055)38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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