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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보금자리주택용지 原形地로 미리 판매

뉴스 홍원상 기자
입력 2011.06.09 03:01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 시행자가 부지 조성공사를 하지 않은 채 민간 건설사에 토지를 미리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첫 대상지로는 오는 8월 분양에 들어가는 성남 고등지구의 공동주택지 1개 블록이 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용지를 도로·하수도 공사만 마친 원형지(原形地)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원형지 선수 공급 업무처리지침'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원형지 선수공급 방식이란 토지 보상 전에 사업 시행자와 민간 건설사 등이 협의해 택지 공급 방식을 미리 정하는 것으로, 도로·하수도 등 기반시설은 사업 시행자가 설치하되 민간에 부지 조성공사를 하지 않은 상태로 토지를 공급할 수 있다.

정부는 LH가 자금난으로 인해 보금자리주택 건설에 차질이 빚어지자 사업 초기 투자부담을 덜어주고 택지 판매금을 보금자리주택 건설 사업에 조기에 투입하기 위해 원형지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등지구의 전용면적 60~85㎡와 85㎡ 초과 아파트 600~700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토지를 원형지로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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