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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한강신도시, 17일부터 첫 주인 맞는다

뉴스 강도원 조선경제i 기자
입력 2011.06.09 03:03

우남, 제일 먼저 입주 시작

수도권 2기 신도시의 하나인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가 2008년 개발에 들어간 이후 처음으로 오는 17일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한강신도시에는 우남건설의 '퍼스트빌'을 시작으로 올해 약 5000가구의 아파트가 주인을 맞을 예정이다.

첫 번째 입주단지인 우남퍼스트빌은 Ac1-14블록에 총 1202가구로 지하 2층, 지상 13~26층 15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131~250㎡의 중대형 단지로 지난 2008년 9월 분양했다.

오는 17일부터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입주를 시작하는 ‘우남 퍼스트빌’. / 우남건설 제공
오는 17일부터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입주를 시작하는 ‘우남 퍼스트빌’. / 우남건설 제공

지난 3일 찾아간 우남퍼스트빌은 주인맞이를 이미 마친 모습이었다. 단지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지하주차장을 비롯해 골프장, 피트니스센터가 들어서는 대형 선큰(sunken) 커뮤니티 등 각종 기구와 시설은 공사가 끝났다.

아파트 조경도 마무리 단계였다. 단지 중앙에 있는 1300㎡ 규모의 잔디 광장과 높이 4m, 폭 7m가량의 작은 돌산이 눈길을 끌었다. 입주민의 요구를 받아들여 만든 이 돌산에는 작은 폭포를 재현했다. 이곳에서 흘러내린 물은 중앙광장을 감싸고 돌면서 작은 시냇가를 만들고 있었다. 단지를 감싸고 도는 1㎞ 길이의 우레탄 산책로 양옆에는 높이 3m의 대형 적송과 각종 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우남건설 관계자는 "소나무, 단풍나무, 자작나무 등 총 2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각 동의 1층을 높이 3m가량의 필로티(빈 공간)로 처리해 답답함이 없었다. 아직 조성이 덜 끝난 진입도로와 기반시설에 대해 우남건설 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입주 때까지 진입도로 공사를 끝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반시설의 경우 바로 옆에 개발이 끝난 장기지구와 함께 쓸 수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는 이달 말 김포도시공사의 '쌍용예가'(1474가구)도 입주에 들어간다. 10월에는 '한강신도시 우미린'(1058가구)과 'KCC스위첸'(1090가구) 등 올해에만 총 4824가구가 입주한다. 부동산1번지 조민이 팀장은 "모두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가 많아 하반기에 전세를 구하는 수요자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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