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지하철역 가깝고, 전망 좋고… 곳곳에서 손짓

뉴스 허성준 조선경제i 기자
입력 2011.05.26 03:02

"몇 층부터 한강이 보이나요?", "지하철까진 걸어서 몇 분 걸리죠?"

최근 서울의 한강이나 뚝섬 서울숲 등 자연경관에 대한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에 청약이 몰리고 있다. 5월과 6월에는 조망권과 지하철 역세권을 동시에 갖춘 아파트가 대거 분양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음 달 46가구가 일반분양되는 GS건설의 '밤섬자이'.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6호선 광흥창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GS건설 제공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강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 단지. 다음 달에는 GS건설의 '강서 한강자이' '청담자이' '밤섬자이' 등 이른바 '자이 삼총사'가 분양을 시작한다. 층(層)과 향(向)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세 단지 모두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강서 한강자이는 전용면적 59∼154㎡형 790가구로 구성됐으며 한강을 볼 수 있고 가양역과 인천향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청담자이(일반분양·16가구)와 마포구 하중동의 밤섬자이(일반분양·46가구)도 각각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6호선 광흥창역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이달 말 분양을 시작할 동부건설의 '용인 영덕 센트레빌'도 조망권과 역세권을 동시에 갖춘 아파트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의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 84~101㎡형 233가구 규모로 분당선 연장선 영덕역이 2012년 개통되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뒤쪽으로는 여의도 공원의 3배 규모인 영흥체육공원이 있어 조망과 산책이 가능하다.

청약 돌풍이 지속되고 있는 부산에서는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이 공동으로 분양하는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가 눈길을 끈다.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의 해운대AID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2369가구 중 5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오륙도·광안대교·해운대해수욕장과 멀리 장산까지 조망할 수 있고, 부산지하철 2호선 장산역도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망권이 좋고 역세권이라도 과거처럼 묻지 마 청약은 금물"이라며 "분양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인지를 꼭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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