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개발형 신탁엔 'PF대출' 리스크가 없어요"

뉴스 유하룡 기자
입력 2011.05.12 03:06

대한토지신탁 주기용 사장

"앞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을 통한 개발 사업은 위축될 수밖에 없어요. 10여년간 쌓은 개발 노하우와 전문 인력을 내세워 새로운 개발 모델을 선보일 생각입니다."

대한토지신탁 주기용 사장<사진>은 최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같은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 신탁회사의 진정한 가치가 드러날 수 있다"고 말했다.

군인공제회가 100% 출자한 대한토지신탁은 최근 '개발형 토지신탁' 사업에서 업계 선두다. 개발형 토지신탁이란 토지소유자가 맡긴 땅에 대해 사업계획 수립부터 자금조달, 분양까지 원스톱으로 개발업무를 대행해 주는 것이다. 개발이 끝나면 수익을 땅주인에게 돌려준다.

주 사장은 "개발형 신탁은 신탁사가 자체 자금을 투입하기 때문에 PF대출에 따른 리스크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11개 부동산 신탁회사 가운데 개발형 신탁이 가능한 회사는 5개뿐이며 이 가운데 대한토지신탁은 작년 말 기준 1조4000억원대의 수탁고를 올려 2위(7000억원대)보다 멀찌감치 앞서고 있다.

대한토지신탁이 개발형 신탁으로 진행 중인 아파트 사업은 총 6곳, 2600여 가구다. 이들 사업장은 대부분 분양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공급한 경기 청평 삼성쉐르빌(405가구)은 90% 넘는 분양률을 기록 중이다.

부산 구평동 아파트(419가구)는 지난 3월 최고 52대1의 청약률을 기록한 뒤 1주일 만에 계약률 92%를 올렸다.

남양건설 부도로 중단됐던 광주광역시 봉선동 아파트는 대한토지신탁이 개발형 신탁으로 사업을 재개해 올 1월 입주를 마쳤다.

주 사장은 "시공사가 부도나거나 경·공매로 나오는 아파트 중에 사업성이 좋은 곳을 골라 펀드를 조성해 매입한 뒤 이를 개발하는 사업도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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