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아파트 분양, 지방만 활짝

뉴스 전재호 조선경제i 기자
입력 2011.05.09 03:48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지방 강세, 수도권 약세'의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반도건설이 경남 양산 신도시에서 지난 6일 분양한 '양산 반도유보라 2차' 588가구(특별공급 제외)는 최고 11.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전용면적 63~84㎡(19~25.4평)형인 이 아파트엔 총 1953명이 신청해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만호 반도건설 상무는 "중소형 평형에서는 보기 어려운 4베이(bay·햇볕을 받을 수 있는 기둥과 기둥 사이의 공간) 구조에 서비스 면적이 넓어 인기를 끈 것 같다"고 말했다.

경동건설이 3일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한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연산 경동메르빌'(462가구)도 1~2순위에서는 미달됐지만 3순위에서 무려 3439명이 신청해 최고 82.73대 1의 경쟁률로 모두 주인을 찾았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 성적은 좋지 않았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는 소형 아파트는 1순위에서 마감됐지만 일부 대형 아파트는 3순위까지 주인을 찾지 못했다. 롯데건설이 경기 평택시에 분양한 '평택비전 롯데캐슬'도 145가구 모집에 20명만 청약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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