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공시價 상승률 톱10, 김해가 싹쓸이

뉴스 유하룡 기자
입력 2011.05.06 03:02

"경전철 뚫려 부산까지 30분"… 주택 수요 몰려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 상위 10개 단지 중 9개가 경남 김해시에 대거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는 시·군·구 기준으로 전국 최고 상승률(34%)을 기록했다.

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경남 김해시 구산동의 구산2주공 아파트(전용면적 41.8㎡)로 1년 만에 82%(3300만→6000만원)나 뛰었다. 이 아파트는 지상 15층짜리 7개 동 623가구로 1992년 5월 준공됐다. 41.8㎡ 단일 주택형으로 방 2칸에 복도식으로 만들어졌다. 구산동 양지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부산~김해 경전철 구산역이 걸어서 5분밖에 안 걸려 작년에 부산에서 집 사러 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아파트 시세는 8000만원으로 공시가격보다 2000만원쯤 높게 형성돼 있다.

상승률 상위 10위권 안에서 김해 이외 지역 아파트로는 6위인 경남 창원시 가음동의 한국전기연구소 사원주택(82.8㎡)이 유일했다.

김해의 아파트 공시가격이 치솟은 이유는 3가지로 분석된다. 교통망이 좋아졌고, 인구가 크게 늘었으며 주택 공급이 그동안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김해는 경전철이 뚫리며 부산까지 30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되면서 부산 출퇴근이 가능해졌다. 김해의 일사천리부동산 관계자는 "부산 사상공단에서 일하는 부산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김해로 많이 옮겨왔다"고 말했다.

김해~창원 간 터널 개통도 집값에 호재로 작용했다. 창원의 집값은 100㎡ 기준으로 김해보다 1억원쯤 높다. 이 때문에 싼 집을 찾아 창원에서 김해로 주택 수요가 몰리면서 김해 장유지구의 경우 쌓였던 미분양이 대거 소진됐다. 김해시 관계자는 "작년 초 45만명 선이던 인구가 1년 새 50만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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