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신도시 전세금 올들어 처음 떨어져

뉴스 홍원상 기자
입력 2011.04.30 03:06

서울 인근 신도시 전세금 변동률이 올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이번 주 신도시 전세금 변동률이 -0.04%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판교(-0.15%)와 분당(-0.07%) 신도시의 전세시세가 크게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고 평촌신도시(-0.05%)와 일산신도시(-0.03%)는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전세금이 하락했다. 실제로 지난 2월 3억4500만원이었던 판교신도시 백현마을6단지 아파트(97㎡)의 전세시세는 최근 3억1500만원으로 하락했고 분당신도시 수내동 파크타운대림 아파트(168㎡)는 같은 기간 3억9500만원에서 3억7500만원으로 내려갔다.

작년 가을 이후 가파르게 치솟던 전세시세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봄 이사철이 끝나는 등 계절적 비수기가 시작된 데다 급등한 전세금에 대한 부담감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떠나는 이주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판교와 서울 강남의 일부 아파트에서 입주한 지 2년 된 전세 매물이 나오고 있는 만큼 전세시세 조정기는 올가을 이사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제의 뉴스

여의도 대교, 통합심의 접수…내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 목전
우미건설, 중도금 무이자에 계약금 낮춘 '성남 우미린 뉴시티' 분양 중
[단독]서울원아이파크 전용 84㎡ 13억대…전매제한 1년, 실거주의무 없어
내년 아파트 공시가격 현실화율 2년 연속 동결 전망…아파트 69%
압구정3 재건축서 4000억 한강보행교 삭제…조합-서울시 책임공방

오늘의 땅집GO

[단독] 서울원아이파크 84㎡ 13억대…전매제한 1년,실거주 없어
현대차그룹,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에 '기아차 재무통' 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