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올해 전국 12개 단지 총 1만118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중 총 7개 단지가 재개발·재건축 물량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성북구 보문동 3가 재개발지구에서 440가구를 공급한다. 일반 공급물량은 103가구이며 전용면적은 31~124㎡로 찾기 힘든 30㎡대 소형 주택이 공급된다. 같은 달 서대문구 북아현동 재개발지구에서는 385가구(39~110㎡), 성동구 상왕십리동 재개발 지구에서는 102가구(52~104㎡)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경기 의왕시 내손동과 경기 광주시 역동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물량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의왕 내손동 e편한세상'은 총 38개 동 2422가구의 대단지로 인근 평촌 신도시에 이미 들어서 있는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 광주시 역동에서는 1646가구(84~131㎡)를 공급한다.
울산 동구 전화동<사진>에서는 395가구(59~130㎡)를 공급한다.
세종시 인근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에서는 983가구(84~152㎡)를 공급한다. 아직 구체적인 분양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세종시 첫 마을 분양 효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서울, 경기 의왕, 충남 연기군 등 지역적으로 관심을 끌 수 있는 곳에서 주로 분양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며 "도심권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위주로 안정적인 주택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