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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 MONEY] '반값' 강남 보금자리 오늘부터 본청약… 청약점수 낮으면 서초지구 노려라

뉴스 전재호 조선경제i 기자
입력 2011.01.17 03:06

보금자리주택지구 중 처음으로 서울 강남(세곡)과 서초(우면)지구가 17일부터 본청약에 들어간다. 두 곳 모두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최고 절반 이상 저렴해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강남구 자곡동·세곡동 일대에 조성되는 강남지구엔 273가구가, 서초구 우면동과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일대인 서초지구엔 385가구가 본청약 물량으로 나온다. 강남·서초지구엔 총 1994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1336가구는 작년 10월 사전 예약으로 당첨자가 정해졌다.

이번 보금자리주택의 3.3㎡(1평)당 분양가는 924만~1056만원(기준층 기준). 강남지구와 2㎞쯤 떨어진 강남구 수서동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2030만원)과 비교하면 주변 시세의 '반값' 수준이다.

두 지구는 '지역 우선 공급비율'이 다르다. 강남지구는 서울 거주자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에게 50%씩 물량이 배정됐지만 서초지구는 서울 거주자와 과천시 거주자가 50%씩 나눠갖는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청약 점수가 낮다면 경쟁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서초지구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청약 신청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31일로 17~18일은 사전 예약 당첨자, 20~26일은 신혼부부·노부모부양 등 특별 공급 대상자, 27~31일엔 청약저축·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청약 대상이다. 사전 예약 당첨자와 특별 공급을 제외한 일반 물량은 강남이 57가구, 서초가 92가구다.

당첨되면 최초 입주 가능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입주해야 한다. 5년간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하고 10년간 전매할 수 없다. 입주 예정일은 강남지구가 내년 10월, 서초지구는 내년 12월이다. 신청은 인터넷(www.lh.or.kr)과 강남구 자곡동의 '더그린 홍보관' 현장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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