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전세금 상승률, 8년 만에 최고치

뉴스 박성호 조선경제i 기자
입력 2011.01.05 03:02

작년 전국 평균 7.1% 올라

지난해 전국 주택 전세금이 8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반면 매매시장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4일 지난해 전국 주택 전세금 상승률이 평균 7.1%를 기록해 2002년(10.1%)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매매가격은 전국 평균 1.9% 오르는 데 그쳐 물가상승률(2.9%)을 밑돌았다.

지역별로 서울과 수도권 전세금은 보금자리주택 청약 대기자 등 전세 수요가 늘면서 각각 6.4%와 6.3% 올랐다. 광역시와 기타 지방은 각각 8.4%, 6.7% 오른 가운데 대전(15%)과 부산(13.7%)에서는 전세금이 급등했다. 특히 부산 북구(22.2%)는 전국에서 전세금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해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평균 1.9% 상승하는 데 그쳤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은 부동산경기 침체와 보금자리주택, 장기전세주택 대기 수요 등의 영향으로 각각 1.7%와 1.2% 떨어졌다. 하지만 부산(11.5%)·대전(8.0%) 등 지방 매매시장은 강세가 지속돼 광역시는 6.4%, 기타 지방은 5.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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