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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현장을 가다] 동부건설 '흑석뉴타운 센트레빌 2차 아파트'… 3.3㎡당 1980만원 가격경쟁력 우수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10.12.09 03:08

963가구 14일부터 청약… 서달산·뉴타운 생태공원, 주변 자연환경 뛰어나

동부건설이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흑석뉴타운 센트레빌 2차' 아파트를 분양한다. 동부건설은 8일 서울역 인근 동부건설 주택전시관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14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다. 흑석뉴타운은 서울 강남과 용산이 가까워 지난해부터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지난해 7월 분양한 흑석5구역 센트레빌 1차는 평균 29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11~20층 14개 동 규모이며 총 963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90가구이며 전용 59㎡ 11가구, 84㎡ 95가구, 119㎡ 69가구, 146㎡ 15가구가 있다. 84㎡형 이하는 조합원이 중층(中層) 이상을 배정받았고, 일반분양은 3층 이하다. 119㎡형 이상은 고층도 일반분양분이 많다.

◆흑석뉴타운, 강북·강남 중심지와 가까워

흑석뉴타운 센트레빌 2차는 흑석뉴타운 내 흑석 6구역에 들어서며 단지 뒤편으로 산자락이 이어진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까지 걸어서 10~13분쯤 걸린다. 단지 뒤와 옆으로 서달산·현충원·뉴타운 생태공원이 있어 주변 자연환경은 우수한 편이다. 단지 주변에 중대부속초·중·고가 있고, 흑석초·동양중 등 학교도 많다.

8일 오전 동부건설이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분양하는 ‘흑석뉴타운 센트레빌 2차’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아파트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동부건설 제공

흑석뉴타운은 노후 주택 밀집지역이었던 흑석동 지역을 재개발해 1만20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사업. 한강을 사이에 두고 동부이촌동과 마주보고 있고 용산 개발의 영향을 받아 입지여건은 뛰어난 편이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에서 신논현역까지 13분, 여의도역까지 9분쯤 걸린다. 김남주 분양사무소장은 "흑석뉴타운은 현재 개발 중인 뉴타운 중에서도 입지 경쟁력이 가장 우수한 편"이라고 말했다.

◆분양가격 3.3㎡당 1980만원대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소형과 대형 주택 모두 3.3㎡당 1980만원 선이다. 1~2년 전까지만 해도 대형 아파트 3.3㎡당 분양가격이 소형 아파트보다 10~20% 높았다. 하지만 현재 주택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대형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덜한 편이어서 소형과 대형의 단위 면적당 분양 가격이 똑같아졌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최근 흑석뉴타운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분양 가격이 3.3㎡당 2000만원 초반이어서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서울지역 뉴타운 중에서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2등급 예비 인증을 받았다. 보행자가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행구간의 경사를 최소화하고, 경사가 심한 곳에는 옥외 엘리베이터(4개)를 설치한 게 특징이다. 휠체어나 유모차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입주자 안전을 위해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는 '비상콜 버튼'이 설치되고 동부건설이 도입한 방범로봇인 '센트리'도 설치할 예정이다. 112동의 84㎡형은 '부분 임대형' 내부 구조를 적용했다. 한 집에 현관을 2개 설치해 방 2개와 거실은 집주인이 쓰고, 방 하나는 임대를 줄 수 있는 구조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며, 중도금 60%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분양받은 즉시 전매가 가능하며, 2012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1577-7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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