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북악산·인왕산·북한산이 병풍처럼 집 안에 전용 엘리베이터까지 있어…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10.11.26 03:07

쌍용건설 평창동 '오보에 힐스'

전통적으로 고급 주택단지가 모여 있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처음으로 선보인 타운하우스 '오보에 힐스 (Oboe Hills)'가 분양 중이다.

쌍용건설이 지은 평창동 오보에 힐스는 북한산·인왕산·북악산이 단지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 평창동은 사계절 내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富村). 초고층 아파트로 둘러싸인 강남 고가 아파트 지역과는 여러 면에서 차별성이 있는 주거지역이다.

쌍용건설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지은 타운하우스 ‘오보에 힐스’전경. 일부 주택에는 타운하우스에서는 드물게 주택 내 전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 쌍용건설 제공

오보에 힐스는 지난 6월 말 준공된 이후 한국적 아름다움을 가미한 고급 주택에 사생활 보호까지 철저하다. 각 주택은 454~482㎡ 규모이며 총 18가구로 구성된다. 오보에 힐스는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아시아 문화환경상 등을 수상하고 제주도 '포도호텔' 설계로 유명한 세계적인 재일교포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했다. 개별 주택의 조형미보다는 '자연과 사람, 집의 공존'이란 철학이 설계에 반영됐다.

가구당 86~220㎡의 잔디 마당과 최대 90㎡의 테라스가 설치되고 북악산·인왕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경사지를 활용해 단지를 배치했다. 지하 2층~지상 2층으로 구성된 각 주택에는 과거 타운하우스에서 볼 수 없었던 주택 내 전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지하 2층에는 가구당 4~5대 규모의 주차 공간이 있다. 주방에는 야외용 그릴과 미국산 명품 냉장고, 독일산 와인 냉장고와 오븐 등이 제공된다. 옥상에는 4계절 식물인 세덤(Sedum)을 심어 냉방·보온 효과를 높였다. 단지에는 파티나 사교 모임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선큰정원(햇볕이 들도록 설계된 지하층 정원)과 소공원도 마련돼 있다. 집 안팎 장식은 고급 주택의 이미지에 걸맞게 유행을 타지 않는 자재를 선택했다.

오보에 힐스는 단독주택 약점인 보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급주택 관리 전문업체인 '하우만'이 단지 내 보안과 관리업무를 맡고 있다. 오보에힐스는 타운하우스이면서도 서울 강북 도심과 가깝다. 내부순환도로나 자하문터널·구기터널 등을 이용해 광화문 일대와 종로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080)024-0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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