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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부동산 긴급점검] 광주_수완지구 활기… 미분양 지난해 3월보다 83% 줄어

뉴스 하누리 조선경제i 기자
입력 2010.11.12 03:00

광주광역시 최대 규모의 택지개발지구인 광산구 수완지구. 지구 면적만 460만㎡에 달하고 2만6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 미니신도시지만 작년까지 주인을 찾지 못한 빈 집이 수두룩했다.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를 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빈집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상반기부터 점차 온기(溫氣)가 돌면서 미분양 주택이 하나 둘씩 주인을 찾고 있다. 지난 6월 호반건설이 수완지구에서 분양했던 아파트는 최근 보기 드물게 전 주택형이 모두 마감되기도 했다. 수완지구가 활기를 띠면서 광주 전체의 미분양 아파트도 빠르게 줄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광주의 미분양 주택은 2150가구로 미분양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3월(1만2821가구)보다 83.2%나 줄었다. 부동산114 정길환 광주·전남 지사장은 "건설사들이 미분양 해소 차원에서 가격 할인 등 파격적인 분양 조건을 대거 제시하면서 수요자 관심이 높아진 데다 경기 회복 분위기를 타고 내집마련에 나서려는 수요자도 확실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는 미분양 주택 감소 속도와 비교하면 기존 집값 상승세나 신규 분양 시장의 활기는 덜 느껴지고 있다. 실제로 광주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말 대비 평균 1.49%, 전세금은 2.19% 상승하는 데 그쳤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건설사들도 섣불리 새 아파트 분양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광주 지역에선 신규 분양이 한 건도 없었다. 스피드뱅크 김은진 팀장은 "광주는 부동산 호황기였던 2000년대 중반 인구에 비해 택지지구가 지나치게 대규모로 개발된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 있다"며 "미분양 주택이 줄어들더라도 건설사들이 공급량을 보수적으로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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