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월 말 이후 주간(週間) 단위로 가장 낮은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서초·송파구 등 강남권은 상승세를 보였다.
31일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경기는 0.03%, 인천은 0.06% 내렸다. 전세금은 서울이 0.17%, 경기 0.15%, 인천 0.13%씩 각각 올랐다.
서울은 서초구(0.10%), 구로구(0.08%), 송파구(0.04%) 등이 올랐다. 서초구는 전세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매매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구로구는 중소형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경기·신도시권에선 포천(-0.18%), 과천(-0.13%), 중동(-0.10%) 등이 내렸다. 분당(-0.06%)도 전세난이 진정되면서 매매 수요도 다소 줄었다.
전세금은 서울 강서구(0.50%), 송파구(0.34%), 강남구(0.27%) 등 16개 구(區)가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45%), 산본·중동(0.21%), 평촌(0.16%) 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