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2015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하겠다"

뉴스 박성호 조선경제i 기자
입력 2010.10.15 03:00

CM(건설관리)업계 선두주자 '한미파슨스' 김종훈 회장
해외 발주 물량 폭증 "주가 2만원까지 끌어올려 배당금 작년보다 더 줄 것"

"앞으로 도시형생활주택 등 개발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입니다. 현재 주당 1만3000원 정도인 주가도 연말에는 2만원까지 끌어올려 주주들의 이익을 적극 실현할 것입니다."

김종훈 한미파슨스 회장은 최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해외 발주 물량을 현재 한미파슨스의 역량으로는 부족함을 느꼈다"며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2015년까지 매출 1조원, 세계 10대 CM (Construction Management:건설관리)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6년 한미건설기술㈜로 출범한 한미파슨스는 창립 이래 국내 CM업계를 이끌어온 '리딩 컴퍼니'다. 그동안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도곡동 타워팰리스, 국립과천과학관 등 굵직굵직한 건설 공사의 CM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해외에서만 160건, 총 700여건 공사 CM을 수행했다.

국내 CM업계 1위 업체인 한미파슨스 김종훈 회장은 “오는 201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해 세계 10대 CM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이준헌 객원기자 heon@chosun.com

그는 "건설경기가 좋지 않아 건설업계가 곤란을 겪고 있지만 한미파슨스는 전에 없는 성장을 하고 있다"며 "현재 1만3000원가량인 주가도 올해 안에 2만원까지 끌어올리고 배당금도 지난해(1주당 300원) 이상으로 지급해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CM의 전도사'답게 그는 현재 시공사 위주의 국내 건설 문화를 CM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CM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비용 절감 등 실질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며 "실제로 헝가리 모 그룹 전자공장 공사는 예산대비 30%를 절감했고, 다른 그룹의 중국공장은 25%, 멕시코 전자공장도 40% 이상의 비용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향후 개발사업 진출에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첫 사업이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해 온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도시형 생활주택 '마에스트로'. 그는 이 사업을 통해 골조를 이틀에 한 층씩 올리는 'Two day cycle(투 데이 사이클)' 공법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주택건설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KT&G·KT 등 많은 기업이 부동산개발업에 새로 진출하는 등 건전한 투자자가 시행을 맡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한미파슨스는 단순히 건물을 지어 분양하는 것이 아닌 건물 디자인과 관리 등을 포함한 일종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1973년 ㈜한샘 건축연구소에 입사한 이후 한라건설, 삼성물산 등을 거쳐 1996년부터 한미파슨스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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