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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재테크] [부동산] 아파트 분양 다음 달 '풍성'… 전국 48개 단지 3만1031가구

뉴스 박성호 조선경제i 기자
입력 2010.09.20 02:56

경기 침체와 여름 비수기에 이은 추석 연휴 등으로 한동안 '개점 휴업' 상태였던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켠다.

19일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다음 달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전국 48개 단지, 총 3만1031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1만7438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2865가구, 충북 2836가구, 부산 2822가구, 서울 1706가구, 충남 1582가구, 경남 861가구, 대구 394가구 등이다. 강원과 전북에서도 각각 207가구와 142가구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서울, 알짜 재개발·재건축에 관심

서울에서는 시장의 관심을 끌 만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추석 이후 많이 나온다. 대부분 서울 도심에 공급되는 아파트여서 분양가는 다소 비싼 편이다. 하지만 교통이 편리하고 교육·생활 여건이 우수하다. 서울에서는 강북권의 왕십리뉴타운 2구역과 강남권의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1·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e편한세상'이 가장 관심을 끌고 있다.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삼호가든 1·2차는 지하철역과 고속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메리어트호텔 등 편익시설이 풍부하다. 단지 규모도 1119가구로 강남권에서는 비교적 큰 편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형 49가구다.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 4곳이 컨소시엄으로 진행하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도 10월에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다. 총 1148가구 중 전용면적 54~157㎡형 509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1·2호선 신설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신도시도 물량 많아

수도권에서는 성남 판교와 광교·남양주 별내 등 신도시에 아파트 분양이 몰려 있다. 호반건설은 수도권 최고 요지로 꼽히는 판교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주상복합 아파트(17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우미건설은 올 상반기까지 높은 청약률을 보였던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분양에 나선다.

지방에서도 대규모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정부청사가 이전할 세종시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첫마을' A1·2블록에 짓는 첫 공공분양 아파트(전용면적 59~149㎡형) 1582가구를 공급된다. 분양가는 3.3㎡당 650만원 안팎이다. 최근 집값이 회복세를 타고 있는 부산에서는 대우건설이 사하구 당리1구역을 재개발해 49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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