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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분양… 동아건설 성공할까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10.08.26 03:01

용산에 주상복합 559가구 내달 1일 1순위 청약받아

IMF 외환위기 때 주택사업을 접었던 동아건설이 12년 만에 처음으로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동아건설은 서울 용산구 원효로 1가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용산 더 프라임'을 분양한다고 25일 밝혔다. 동아건설은 1998년 경기도 용인 수지에서 '솔레시티'라는 브랜드로 아파트를 분양한 이후 주택사업을 중단했다.

동아건설 제공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용산에서 처음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주상복합으로 지하 6층, 지상 36~38층 규모다. 주상복합이면서도 전체 가구 수(559가구)의 약 52%인 288가구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전용면적 60㎡ 이하 112가구, 85㎡ 176가구, 114㎡ 88가구, 123㎡ 88가구, 142㎡ 88가구, 펜트하우스 7가구(최고 244㎡) 등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만큼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3㎡당 평균 2300만원대, 전용면적 60㎡ 이하는 2060만원 선이다. 인근의 주상복합 '용산 파크자이' 시세는 3.3㎡당 2700만~2800만원 선이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은 계약 후 3년, 85㎡ 초과 중대형은 1년간 전매금지 기간이 적용된다.

단지 내에 바닥분수와 계단식 분수를 조성하고, 옥상정원도 만든다. 태양광·지열을 이용한 발전시스템과 하이브리드 가로등을 설치한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이 가깝고 4호선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역도 이용할 수 있다.

박영식 동아건설 사장은 "최근 주택 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분양가를 저렴하게 책정한 만큼 소비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27일 열고, 다음 달 1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다. (02)716-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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