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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복합터미널도 중단위기… 채권단, 사업 시행사 파산 신청

뉴스 백종훈 조선경제i 기자
입력 2010.08.10 03:07

용산 역세권 개발 사업이 표류하는 가운데, 서울 양재동 복합터미널 개발사업도 중단 위기에 놓였다.

양재동 복합터미널 부동산 개발금융(PF·프로젝트파이낸싱) 채권단은 이 사업 시행사인 파이시티와 파이랜드에 대해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에 파산 신청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출 만기가 돌아오는데 시행사측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재무 역량이 고갈된 상태"라며 "시공사인 대우자동차판매나 성우종합건설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 더 이상 사업을 끌고 가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행사 파산 신청을 통해 일단 시행사와 시공사를 교체한 뒤 사업을 재추진함으로써 관련 대출 채권을 회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재 복합터미널 개발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25번지에 위치한 9만6000㎡의 대지에 연면적 약 76만㎡의 건물을 짓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이다. 이 사업은 인·허가 절차가 6년이나 지연됐고 2008년 하반기 본격화된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워진 상태다.

채권단은 향후 법원의 시행사 파산 선고가 내려지면 파산관재인과 협의해 새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사업 재추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에는 양재 복합터미널 개발사업처럼 파산 직전에 몰린 사업장이 4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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