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지난 21일 발표가 무산된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과 관련, "관련 부처에서 계속 논의해 (추후에)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부동산 대책은) 어제(21일)로 종결된 것이 아니라 부처들이 논의해서 책임 있는 정책을 내놓으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부처 간 이견이 있었던 DTI(총부채상환비율·소득 수준에 따라 대출 한도를 제한하는 제도) 규제 완화 문제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모든 정책의 중심에 서민이 있다'고 말했다"면서 "DTI 규제 완화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는 DTI 규제를 완화하더라도 주택 실수요자 등 서민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